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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itutio Generalis Missalis Romani General Instruction of the Roman Missal
교황청 경신성사성 (2002년)
로마 미사 경본 총지침(GIRM)은 로마 미사 경본의 일부로, 미사 거행에 관한 규범과 지침을 담고 있는 가장 중요한 전례 문헌입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전례 헌장 『거룩한 공의회』(Sacrosanctum Concilium)의 정신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작성되었으며, 미사의 구조, 직무, 거행 방식, 그리고 성음악의 역할 등을 상세히 규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성음악과 관련하여, GIRM은 노래의 중요성, 그레고리안 성가의 우위, 성가대와 오르간의 역할, 그리고 전례 시기별 음악 사용 지침 등을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오시기를 기다리며 한데 모이는 그리스도교 신자들은 사도 바오로의 권고에 따라 함께 시편과 찬가와 영가를 부르라는 가르침을 받습니다(콜로 3,16 참조). 노래는 마음의 기쁨이 드러나는 표지입니다(사도 2,46 참조). 따라서 성 아우구스티노는 “노래는 사랑하는 이의 것”이라고 올바르게 말하였으며, 옛 격언도 “잘 노래하는 사람은 두 번 기도한다”라고 전합니다.
그러므로 미사 거행에서 노래를 사용하는 것에 큰 중요성을 두어야 하며, 각 민족의 문화적 특성과 각 신자 공동체의 능력을 고려하여야 합니다. 미사에서 원칙적으로 노래하도록 되어 있는 모든 본문을 언제나 노래할 필요는 없지만(예를 들어 주중 미사에서), 특히 주일과 의무 축일에 거행하는 미사에서는 봉사자들과 신자들의 노래가 빠져서는 안 됩니다.
실제로 노래할 부분을 선택할 때에는, 더 중요한 부분, 특히 사제나 부제 또는 독서자가 노래하고 신자들이 응답하는 부분이나, 사제와 신자들이 함께 노래하는 부분을 우선적으로 선택하여야 합니다.
다른 조건이 같다면, 그레고리안 성가는 로마 전례 고유의 것이므로 첫자리를 차지합니다. 그러나 다른 종류의 성음악, 특히 다성 음악도 전례 행위의 정신에 부합한다면 결코 배제되지 않습니다.
회중과 함께 드리는 미사를 거행할 때, 특히 주일과 의무 축일에는, 신자들이 라틴어로도 함께 미사 통상문의 간단한 부분들을 노래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그러나 만일 어떤 부분들이 라틴어로 노래되지 않고 여러 전례 본문의 다양한 텍스트들이 다양한 언어들로 노래되어야 한다면, 이러한 본문들은 그 지역 관할 권위가 규정하는 대로 준비되고 승인되어야 합니다.
신자들 가운데 성가대나 합창단(schola cantorum)은 전례적 직무를 수행합니다. 성가대는 성가의 여러 양식에 따라 고유한 부분을 올바르게 수행하며, 노래를 통하여 신자들의 능동적 참여를 장려하는 일을 해야 합니다.
성가대에 대하여 규정한 것은 각자의 규범에 따라 다른 음악 봉사자들, 특히 오르간 연주자에게도 적용됩니다.
신자들의 노래를 이끌고 지원하는 선창자나 성가 지휘자가 있는 것이 적절합니다. 성가대가 없을 때에는 음악 봉사자가 여러 노래들을 이끌고 신자들은 자기 몫으로 참여하는 것이 선창자의 임무입니다.
성가대는 신자 공동체의 일부로서 특별한 직무를 수행한다는 성격이 분명히 드러나도록 배치되어야 하며, 성가대원들 각자가 미사에 충만히 참여하는 것, 곧 성사에 편리하게 참여하는 것을 도와야 합니다.
파이프 오르간과 그 밖의 합법적으로 승인된 악기들은 성가대와 신자들의 노래를 도와 주고, 또 독주로 연주되더라도 모든 이가 쉽게 들을 수 있도록 적절한 장소에 두어야 합니다. 악기들은 노래를 지원하기에 적합하고, 신자들의 기도를 도와주며, 전례 거행의 아름다움을 높여 주는 데에 알맞아야 합니다.
대림 시기와 사순 시기의 악기 사용:
대림 시기: 대림 시기에는 오르간과 그 밖의 악기들을 이 시기의 특성에 어울리는 절제로 사용하여야 하며, 주님 성탄 대축일의 완전한 기쁨을 미리 드러내서는 안 됩니다.
사순 시기: 사순 시기에는 노래를 반주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오르갼과 그 밖의 악기들을 연주할 수 없습니다. 다만 사순 제4주일(Laetare 주일), 대축일과 축일은 예외입니다.
입당 성가의 목적은 모인 이들의 일치를 이루고, 전례 시기와 축일의 신비에 그들을 이끌며, 사제와 봉사자들의 행렬을 동반하는 것입니다.
입당 성가는 다음 중 하나로 할 수 있습니다:
예물 준비가 이루어지는 동안 봉헌 성가를 부를 수 있으며, 이는 적어도 예물이 제단 위에 놓일 때까지 계속됩니다. 봉헌 성가의 규범은 입당 성가와 같습니다.
노래가 없을 경우에는 『로마 미사 경본』에 제시된 봉헌송을 낭송하며, 이는 사제가 낭송하거나, 부제나 다른 봉사자가 낭송하거나, 신자들이 낭송할 수 있습니다.
거룩하시도다는 감사 기도의 일부로서, 온 회중이 봉사자들과 함께 노래하거나 큰 소리로 바칩니다.
하느님의 어린양은 일반적으로 성가대나 선창자가 부르고 신자들이 응답하거나, 적어도 신자들이 응답하도록 합니다. 빵을 쪼개는 예식이 계속되는 한 이 청원을 반복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청원은 “평화를 주소서”(dona nobis pacem)로 끝맺습니다.
영성체 행렬이 시작될 때 영성체송을 시작합니다. 이 성가의 목적은 영성체하는 이들의 일치를 노래로써 표현하고, 마음의 기쁨을 드러내며, 행렬의 “친교적” 성격을 더욱 분명히 드러내는 것입니다. 노래는 사제가 영성체할 때부터 시작하여 신자들이 영성체하는 동안 적절히 계속됩니다.
그러나 영성체 후에 찬미가를 부를 예정이라면, 영성체송을 적절히 짧게 할 수 있습니다.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는 로마 미사 경본 총지침을 한국 교회의 실정에 맞게 적용하여 다음과 같이 규정하였습니다:
노래는 전례의 본질적 요소: 노래는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전례 거행의 본질적 부분입니다.
그레고리안 성가의 우위: 로마 전례에 고유한 그레고리안 성가가 첫자리를 차지하지만, 다른 성음악도 배제되지 않습니다.
능동적 참여 촉진: 성가대와 음악 봉사자들은 신자들의 능동적 참여를 장려해야 합니다.
전례 시기의 존중: 대림 시기와 사순 시기에는 악기 사용에 절제가 필요합니다.
공동체성의 표현: 노래는 신자 공동체의 일치와 친교를 표현하는 중요한 수단입니다.
전례 행위와의 조화: 음악은 전례 행위의 정신과 본성에 부합해야 합니다.
공식 문헌:
구입:
참고: 본 문서는 교육 및 연구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공식 한국어 번역의 전문을 원하시는 경우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에서 발행한 공식 판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